성과급 세금 — 반이 날아간 것처럼 보이는 이유

지급대상기간 안분 · 간이세액표 · 연말정산에서 정산 · 4대보험 영향

작성 2026-08-13 · 최종 수정 2026-08-13

성과급 500만 원을 받았는데 통장에 380만 원만 들어왔다면 120만 원이 어디로 갔는지가 궁금해집니다. 세율이 24%도 아닌데 왜 그만큼 빠졌을까요.

상여금은 매달 급여와 다르게 계산합니다

회사는 매달 급여에서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로 세금을 뗍니다. 그런데 상여금은 한 달치 급여가 아니라 여러 달에 걸친 성과에 대한 대가입니다. 그래서 국세청은 상여금을 지급대상기간으로 나눠 월평균을 만든 뒤 세율을 매기게 합니다.

단계계산
상여금 ÷ 지급대상기간(개월) = 월평균 상여
(월 급여 + 월평균 상여)에 대한 간이세액 조회
② − (월 급여만의 간이세액) = 월평균 상여의 세액
③ × 지급대상기간(개월) = 상여금에 대한 원천징수액

※ 지급대상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그 해 1월부터 지급월까지로 봅니다. 상반기 성과급을 6월에 받으면 6개월로 안분됩니다.

계산 예시

월 급여 400만 원, 성과급 500만 원, 지급대상기간 6개월

① 월평균 상여 = 500만 ÷ 6 = 833,333원
② 월 483만 원에 대한 간이세액 ≈ 380,000원
③ 월 400만 원에 대한 간이세액 ≈ 210,000원
④ 차액 170,000원 × 6개월 = 약 102만 원

여기에 지방소득세 10%(약 10만 원)가 더해져 약 112만 원이 빠집니다.

실효세율로 보면 500만 원의 약 22%입니다. 매달 급여의 실효세율(약 5%)보다 훨씬 높아 보이는데, 이는 누진세 구조에서 소득이 한 번에 늘어난 결과입니다. 계산 자체는 틀리지 않았습니다.

연말정산에서 정산됩니다 — 다만 환급이 보장되진 않습니다

많은 사람이 "성과급 세금은 연말정산에서 다 돌려받는다"고 생각합니다. 정확히는 정산될 뿐입니다.

상황결과
1년 전체로 보니 많이 뗐다환급
1년 전체로 보니 덜 뗐다추가 납부

성과급이 크면 연간 총급여가 올라 세율 구간 자체가 상승합니다. 그러면 매달 뗀 금액이 오히려 부족해져 연말정산에서 더 내는 경우도 흔합니다. 성과급을 받은 해에 토해내는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.

4대보험에는 나중에 반영됩니다

보험반영 시점
건강보험·장기요양다음 해 4월 연말정산에서 소급 정산
국민연금다음 해 7월 기준소득월액 조정부터 (소급 없음)
고용보험보수총액 신고 시 정산

즉 성과급을 받은 달에는 4대보험이 크게 늘지 않지만, 다음 해 4월에 건강보험 정산분으로 돌아옵니다. 성과급 1,000만 원이면 건강보험 정산만 약 36만 원(+장기요양 약 4.7만 원)입니다.

통상임금인지도 확인하세요

세금과 별개로 중요한 문제입니다. 그 성과급이 통상임금이면 연장·야간·휴일수당과 연차수당이 함께 올라갑니다.

유형통상임금
실적·평가 등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성과급제외 (일률성 없음)
전 직원에게 정기적으로 나가는 정기상여금포함
재직조건이 붙은 정기상여금포함 — 2024.12 대법원 판결로 변경

이름이 "성과급"이어도 실제로 평가와 무관하게 전 직원에게 정기 지급된다면 통상임금입니다. 자세한 기준은 통상임금 판단 기준에 있습니다.

퇴직금에도 반영됩니다

퇴직 전 3개월의 평균임금을 구할 때 연간 상여금의 3/12를 임금총액에 더합니다. 성과급이 있으면 퇴직금이 올라갑니다.

연 상여금 1,200만 원이면 평균임금 산정에 300만 원이 더해집니다.
3개월 총일수 91일 기준 1일 평균임금이 약 32,967원 올라가고,
근속 5년이면 퇴직금이 약 494만 원 늘어납니다.

세금을 줄일 수 있나

성과급 자체의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없습니다. 근로소득이라 분리과세도 안 됩니다. 다만 연간 세액을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.

※ 성과급을 받은 해에는 다음 해 4월 건강보험 정산2월 연말정산 추가 납부가 겹칠 수 있습니다. 성과급의 일부는 남겨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성과급에서 왜 이렇게 많이 떼나요?

상여금은 지급대상기간으로 나눈 월평균을 급여에 더해 간이세액을 구한 뒤 다시 기간만큼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합니다. 누진세 구조라 소득이 한 번에 늘면 높은 세율 구간이 적용되어 실효세율이 매달 급여보다 훨씬 높아 보입니다.

지급대상기간이 뭔가요?

그 상여금이 어느 기간의 성과에 대한 것인지입니다. 상반기 성과급이면 6개월입니다. 정해져 있지 않으면 그 해 1월부터 지급월까지로 봅니다. 기간이 길수록 월평균이 작아져 세액도 줄어듭니다.

연말정산에서 다 돌려받나요?

정산될 뿐 환급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. 성과급이 크면 연간 총급여가 올라 세율 구간 자체가 상승해, 오히려 매달 뗀 금액이 부족해져 추가 납부가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.

성과급에도 4대보험이 붙나요?

붙습니다. 다만 받은 달이 아니라 나중에 반영됩니다. 건강보험은 다음 해 4월 연말정산에서 소급 정산되고, 국민연금은 다음 해 7월 기준소득월액 조정부터 반영됩니다(소급 없음).

다음 해 4월에 얼마나 더 나오나요?

성과급 1,000만 원이면 건강보험 근로자 부담분이 약 36만 원(3.595%), 장기요양이 약 4.7만 원 추가됩니다. 5회 분할이 원칙이지만 회사가 일괄 납부를 택하면 한 달에 빠질 수 있습니다.

성과급이 통상임금인가요?

실적이나 평가 등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면 일률성이 없어 제외됩니다. 반면 평가와 무관하게 전 직원에게 정기 지급되면 이름이 "성과급"이어도 통상임금입니다. 2024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재직조건이 붙은 정기상여금도 포함됩니다.

성과급이 퇴직금에도 반영되나요?

됩니다. 퇴직금의 평균임금을 구할 때 연간 상여금의 3/12를 3개월 임금총액에 더합니다. 연 상여금 1,200만 원이면 300만 원이 더해져 근속 5년 기준 퇴직금이 약 494만 원 늘어납니다.

성과급 세금을 줄일 방법이 있나요?

성과급 자체의 세금을 줄일 방법은 없습니다. 근로소득이라 분리과세도 되지 않습니다. 다만 연금저축·IRP 납입으로 연간 세액을 줄일 수 있고, 12월에 한 번에 넣어도 그 해 세액공제 대상입니다.

성과급이 큰 해에 주의할 게 있나요?

2월 연말정산 추가 납부다음 해 4월 건강보험 정산이 겹칠 수 있습니다. 성과급의 일부는 남겨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 간이세액 비율을 120%로 올려두면 연말정산에서 토해내는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퇴직할 때 받는 성과급도 같은가요?

재직 중 근로의 대가면 근로소득으로 같은 방식으로 과세됩니다. 반면 명예퇴직금이나 퇴직 위로금 성격이면 퇴직소득으로 분류돼 세 부담이 훨씬 가볍습니다. 회사의 원천징수 방식을 확인하세요.

스톡옵션이나 우리사주도 같은가요?

다릅니다.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행사 시점에 근로소득으로 과세되는 것이 원칙이고, 벤처기업 특례 등 별도 규정이 있습니다. 우리사주도 별도 과세 특례가 적용되므로 이 글의 상여금 계산과는 구조가 다릅니다.

내 실수령을 미리 계산해보려면?

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 기본급과 성과급을 나눠 넣으면 연간 기준 실수령액을 볼 수 있습니다. 월별 4대보험은 4대보험 계산기에서, 연말정산 구조는 연말정산에 정리했습니다.

근거 법령 · 공식 출처

이 글의 숫자와 기준은 아래 원문에서 확인한 것입니다. 제도는 개정되므로 실제 판단 전에 원문을 한 번 더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.

이어서 확인하기

기본급과 성과급을 나눠 넣으면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가 연간 실수령액을 계산합니다. 매달 4대보험은 4대보험 계산기에서 확인하세요.

다음 해 4월에 보험료가 튀는 이유는 건강보험 연말정산, 성과급이 통상임금인지는 통상임금 판단 기준에 있습니다.

※ 이 글은 일반적인 기준을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법적·세무 자문이 아닙니다. 개별 사안은 관할 기관이나 전문가의 판단에 따릅니다.